룻기 (Ruth) 성경공부
성경본문: 룻기 4:1-12
1. 룻기 서론(序論)
■ 룻기의 이름
룻기는 희생적인 효성(봉사)의 책, 다윗 왕가와 친족관계의 책, 사랑에 대한 보상의 책이라고 불립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책의 주인공인 ‘룻’을 따라 책명을 룻(תור)이라고 불렀습니다. 헬라어 성경도 룻(Ροὺθ)이라 하였으므로 한글 개역성경도 ‘룻기’라고 하였습니다.
■ 룻기의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와 기록 연대는 미상입니다. 탈무드는 저자를 사무엘로 말하나 특별한 근거자료는 없습니다. 혼란과 무질서의 시대 속에서 역사하셨던 사사시대의 하나님이 뒷배경을 설명하여줍니다. 그러므로 다윗 시대의 어느 시기에 씌어졌다고 추정됩니다.
■ 룻기의 기록목적
사사시대는 ‘영적 암흑기’라고 합니다. 이때 이방인을 들어 쓰시는 귀하신 역사를 ‘룻기’에서 나타내십니다. 택한 백성을 통한 구원의 빛이 아니라 이방여인(모압) 룻을 선택하여 구원의 빛을 물려주는 역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룻기의 기록목적은 ① 다윗 조상의 계보를 밝히는 것 ② 룻의 효성심에 대한 칭찬 ③ 자격 없는 여인을 자격 있도록 허락하시는 주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자손입니다.
우리는 뚜렷한 신앙의 인물 나오미와 희미한 믿음이 뚜렷해지는 룻의 이야기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가족이 되는 과정을 알게 됩니다.
■ 룻기의 주제와 중심사상
룻기는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각 장마다 뚜렷한 주제가 흐릅니다. 1장은 이기심 없는 헌신의 결단, 2장은 과부 룻에게 대한 보아스의 친절, 3장은 축복을 받을 기회, 4장은 희생적 봉사를 통한 사랑의 증표입니다.
그러므로 중심으로 흐르는 사상은 ① 가까우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② 이방의 땅에서 구속하시는 은혜 ③ 사랑으로 기업을 물려주시는 안정된 사랑 ④ 덕행으로 얻을 수 있는 사랑의 보상입니다.
2. 룻기의 본론(本論)
룻기의 내용은 소설의 기·승·전·결 과정 같습니다. 기=룻과 나오미의 귀향, 승=룻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효심, 전=협조자, 구속자 보아스의 등장 및 문제 해결, 결=결혼과 축복입니다.
룻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는 희생적인 룻의 효심(1:1-2:23), 둘째는 보상받는 룻의 사랑(3:1-4:22)입니다.
첫째, 희생적인 룻의 효심(1:1-2:23)
■ 1:1-5까지는 룻의 가족 배경
(1) 시어머니의 이름?
(2) 남편의 이름?
(3) 당시 시어머니의 심정은?
Q.T.를 위한 신앙적 질문 -- 홀로 된 시어머니를 모시라고 하면 귀하는 어떤 자세를 취하시겠습니까?
■ 1:6-22까지는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귀향한 나오미와 룻
(1) 1:10에서 나오미의 권면에 룻의 대답은 현대인의 가슴에 어떤 성품을 가르쳐주고 있습니까?
(2)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떠나지 않으려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나오미와 룻이 고향에 도착한 때는?
Q.T.를 위한 신앙적 질문 -- 교회에 출석하는 진정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 2:1-23까지는 추수밭에서 만난 보아스에 대한 룻의 느낌
(1) 룻은 어떤 일을 하여 시어머니를 봉양하였습니까?
(2) 보아스가 룻에게 친절을 베푼 이유는?
(3) 룻은 보아스의 밭에서만 보리이삭을 줏었습니다. 그 이유는?
Q.T.를 위한 신앙적 질문 -- 부모님과 함께 살려하지 않는 젊은 부부들의 공통된 변명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변명은 성경적입니까?
둘째, 보상받은 룻의 사랑(3:1-4:22)
■ 3:1-18까지는 룻이 보아스에게 기업 무를 것을 간청합니다.
(1) 기업 무르는 방법을 가르쳐준 사람은?
(2) 룻이 어떻게 순종하였습니까?
(3) 보아스는 기업 무를 대상이 되려고 할 때 룻에게 증표로 무엇을 줍니까?
Q.T.를 위한 신앙적 질문 --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 사랑 받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합니까?
■ 4:1-22까지는 룻이 보상받은 것
(1) 보아스는 누구의 땅을 샀습니까?
(2) 보아스와 룻이 결혼하여 얻은 아들의 이름은?
(3) 룻과 다윗 왕의 관계는?
Q.T.를 위한 신앙적 질문 --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지십니까? 하나님께서 때로는 우리의 무지함을 통하여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시는 줄 믿습니까?
*룻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보상은 엄청난 풍요로움과 영적인 축복이었습니다. 보리이삭을 줍지 않아도 될 뿐아니라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으므로 보아스의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3. 결론(結論)--룻기의 핵심적 교훈
사랑하는 성도님! 사사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대로 살려고 애를 썼던 가족을 기억합시다. 예루살렘을 떠났을 때는 기근이 찾아왔고 죽음이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들의 가족들은 남겨진 그루터기 처럼 예루살렘에 돌아와 참 안식과 참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구속의 은총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속시키는 ‘구속의 역사’(the History of Redemption)는 오묘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느껴야 할 신앙적 교훈은 ① 하나님의 가족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를 떠나서는 살 수 없으며, ② 하나님의 구속에 따른 명령을 거역해서는 안되며, ③ 희생과 봉사는 반드시 값으로 측량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④ 자비(דסח, loving-kindness)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룻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들어간 것같이 끝까지 순결함을 지킬 것이며, ⑤ 끝 날까지 흩어진 영적 이삭을 주어야 합니다.
생활적용과 기도(祈禱)
1. 언제나 그리스도의 공동체에서 참된 기쁨을 얻고 싶습니다.
2. 희생하면서 얻게 되는 참된 자비를 느끼기를 원합니다.
3. 희망 없는 곳에서 생동감 넘치는 은혜를 나누게 하소서!
*룻기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모형(模型) 연구
1. 기업 무를 자(Kinsman, Redeemer) -- 나오미 → 룻 → 보아스
2. 보아스 -- 추수의 주인, 안식을 주는 자, 결혼 대상을 찾았던 자(신랑)
참고: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 자신을 보호하고 그의 권리를 요구한 관례. 나오미가 잃었던 것들을 회복해 달라는 요구와 같습니다(룻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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