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22, 2013

골로새서 성경공부

                                                                골로새서 성경공부


골로새서 개관

1.    골로새서 저작연대와 장소 (The Written Date and Place of Colossians)
본 서신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연금의 옥중생활을 할 무렵(61-62년, 참고: 사도행전 28:30-31), 골로새 교인들에게 두기고와 오네시모 편에 보낸 편지입니다.

2.    기록목적 (Purposes of the Writing)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개척하고 사역한 교회는 아니었지만, 그가 사역한 에베소 교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또한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동안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 그를 도운 에바브라가 사역하는 곳이라 관심이 많았습니다.
로마를 방문한 에바브라 편에 골로새 교회에서 잘못된 가르침과 이단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1:7-8) 바울은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 편지를 씁니다. 이단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2:8-23에서 이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지적하고 경고합니다. 이를 살펴보면, 유대주의적 율법주의(2:11, 2:14, 2:16, 3:11), 철저한 금욕주의(2:16, 2:20-23), 천사 숭배(2:18), 세상 학문(철학)을 숭배함(2:8) 등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이단 사상들을 반박하고 경고함에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역의 우월성을 상대적 진리(counter- truths)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3.    주제(Themes)
골로새서에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모두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창조주로서 신성이 충만하신 분이며, 또한 교회의 머리요, 사람과 하나님의 화해자요, 그의 인격 가운데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닫당하신 분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에베소서가 교회론적인 입장에서 쓰여졌다면, 본 골로새서는 기독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본서에서 철학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인물을 설교하고 있습니다. 이단 사상들이 부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십자가 상의 그의 죽음의 효력, 그의 절대 주권성, 그의 계속적인 중보 등이 바울의 교리적 메시지의 중심입니다(1:15-22, 2:9, 3:11).

4.    개요 (Outline)
1:1-14    서론

1:15-29    그리스도의 우월성

2:1-23    그리스도 사역의 우월성 (이단에 대한 경고)
        2:1-7    바울의 염려와 권고
        2:8-10    세상의 철학이나 초등학문보다 우월
        2:11-17    유대주의적 율법주의보다 우월
        2:18-19    신비주의(천사숭배)보다 우월
        2:20-23    금욕주의보다 우월

3:1-4:6    부르심의 우월성 (성도의 실천강령)
        3:1-17    성도의 삶의 원리
        3:18-4:1    성화(聖化)에 이르는 성도의 의무
            (3:18-19    부부관계/3:20-21    부모-자식 관계/3:22-4:1  주종관계)
        4:2-6    성도의 신앙생활

4:7-18    성도의 교제와 마지막 인사
                                                   

골로새서 1:1-29     그리스도의 우월성

1. 개요
    1:1-14    서론
    1:15-29    그리스도의 우월성
        1:15-23    그리스도의 성품
        1:24-29    바울에게 맡겨진 사명


2. 전개
바울은 1-2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됨이 하나님의 뜻으로 된 것임을 밝히고 간단한 문안인사를 합니다(1-2절). 그 다음에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 대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그의 기도 가운데 늘 감사함을 그들에게 알립니다. 이렇게 함은 바울의 편지를 대할 골로새 교인들의 마음을 열게 함으로 그의 사랑의 권고를 듣게 하려는 것입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복음 진리의 말씀을 에바브라를 통하여 듣고 그들의 믿음이 어느 정도 자라서 열매를 맺기도 하였습니다(3-8절).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교회에 잘못된 진리와 이단사상이 만연해가고 있다는 것을 들은 바울이지만, 그들을 바로 나무라는 대신에 먼저 그들을 위해 뜨겁게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간구의 내용인즉, 그들에게 신령과 지혜와 총명이 더하여져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주께 합당히 행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 맺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 가운데서 건져내시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구속(救贖), 곧 죄사함을 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9-14절).

이어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심을 설명함으로 그들에게 바른 신앙을 가질 것을 권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形像: image)이라고 했습니다. 구체화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줄 알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창조물 이전에 계신 분으로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15-17절). 그리스도는 그의 몸인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모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고전 15:20) 만물의 으뜸이 되시고, 그 안에 모든 충만이 있습니다(18-19절). 그리스도는 그의 피로 화평을 이루셨는데,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앞에 화목을 이루고, 따라서 하나님 앞에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의로운 자로 서게 하셨습니다(20-22절). 그리스도는 이러한 분이신데 이러한 것이 우리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믿음의 터 위에 굳게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23절).

바울이 교회(그리스도)의 일군이 된 것은 하나님의 때가 찬 비밀의 경륜을 알게 하고자 부르신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 모든 성도들에게 알게 하고자 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내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유대인뿐아니라 모든 이방인까지--을 구언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바울은 그의 힘을 다하여 수고할 것을 다짐합니다. 바울이 이를 말함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복음의 진리에 바로 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하고자 함입니다(24-29절).


3. 본문 연구
1:9-14에 나오는 바울의 골로새 교인들을 위한 간구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5절:  “그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의 뜻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18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라고 함은 무슨 의미입니까?

22절: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를 설명하십시오.

25절: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에서 바울이 받은 ‘하나님의 말씀’이란 무엇입니까?
                                                   

골로새서 2:1-23     이단에 대한 경고(그리스도 사역의 우월성)
1. 개요
    2:1-7    바울의 염려와 권고
    2:8-10    세상의 철학이나 초등학문보다 우월
    2:11-17    유대주의적 율법주의보다 우월
    2:18-19    신비주의(천사숭배)보다 우월
    2:20-23    금욕주의보다 우월


2. 전개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있는 이단에 대해 경고하기에 앞서서 골로새 교회와 주위의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바울의 염려와 관심을 전합니다. 바울이 이와같이 힘쓰는 것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깨달아 알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그리스도 안에, 세상의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는 참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예수를 주로 믿는 사람들은 그 믿음의 뿌리응 그 안에 내리고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야 할 것’임을 권면합니다(1-7절).
다음에, 바울은 골로새 교회 안에 침투해있는 잘못된 가르침과 이단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첫째로, 철학과 헛된 속임수, 초등학문이 있습니다. 바울이 여기에 열거한 철학, 속임수와 초등학문이 무엇을 말하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헬라 철학이나 영지주의 철학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어떠한 것이든 그러한 철학이나 초등학문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거나 약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좇음은 ‘신성의 모든 충만이 그 가운데 거하시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라고 바울은 역설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도 오직 정사와 권세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여집니다(8-10절).
믿는 사람들이 받은 할례(=세례)는 유대주의의 할례보다 우월한데, 이는 유대주의의 할례는 형식적인 것이요 이로 인해 구원에 이를 수 없지만, 믿는 사람들의 할례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마음에 한 것으로서 구원의 표징입니다(로마서 2:28-29, 6장). 마음에 할례(=세례)를 받은 사람에게는 더 이상 의문(儀文)에 의하여 제재를 당하지 않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문의 속박을 도말(塗抹)하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또한, 율법의 규례를 따라 먹고 마시는 것, 절기, 월삭과 안식일에 의해 구속당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림자가 아니라 실체(實體)인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11-17절).
이단의 가르침 가운데는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숭배가 있습니다. 이 둘은 결국 한 가지를 말함인데, 곧 우리가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교만이므로, 천사를 중개자(仲介者)로 해서 하나님께 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께 바로 나아가지 않고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겸손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는 잘못된 겸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시고 자신의 육체를 찢기심으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담력을 얻었습니다(히브리서 10:20, 요한 16:26; 비교: 카톨릭의 마리아를 통한 간구).  천사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이는 겸손이 아니요,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들지 않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우상을 만드는 행위이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것이며, 그의 십자가의 피의 효력을 부인하는 행위입니다(18-19절).
초등학문에 따른 극단적 금욕주의적인 삶(21) 또한 그리스도를 세우는 생활이 아닙니다. 성도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바로 서는 삶을 사는 것인데, 자기 육체를 학대하면서까지 금욕하는 것은 지나친 쾌락주의와 함께 창조의 섭리를 역행하는 것입니다(딤전 4:3...“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23절에서 바울은 앞에서 경고한 것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명이 아닌 사람의 명에 의존한 자의적 숭배(18절, 참고: 레 10:1-2, 나답과 아비후), 가장된 겸손(18절), 몸을 괴롭게 함(21절, 금욕주의자의 자해적 행위) 등은 인간의 눈에는 지혜있는 것처럼 보이나, 육체의 정욕을 막는데 효력이 없을 뿐아니라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3. 본문 연구
9절: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8절: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라고 함은 무엇입니까?

19절:  “오직 육체 좇는 것을 금하는 데는 유익이 조금도 없느니라”는 무슨 뜻입니까?

21절: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에서 무엇을 이리 말라는 것입니까?
                                                   

골로새서 3:1-4:6     성도의 실천강령(부르심의 우월성)
1. 개요
    3:1-7    성도의 삶의 원리
    3:18-4:1    성화(聖化)에 이르는 성도의 의무
        (3:18-19  부부관계/3:20-21  부모-자식관계/3:22-4:1  주종관계)
    4:2-6    성도의 신앙생활


2. 전개
우월하신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믿는 사람은 이제 땅의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하늘의 것을 생각하고 찾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며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우리는 우리의 옛 습관--땅에 있는 우리의 지체를 죽여야 합니다. 우리의 옛 사람과 그 행위, 옛 모습은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이 새 사람은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사람인데, 곧 긍휼, 자비, 겸손, 온유와 오래참음의 옷이며, 용서와 사랑의 모습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새 사람의 옷을 입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말씀이 그 가운데 풍성히 거하며, 마음에 감사함이 넘치며, 하나님께 찬양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할 것입니다(3:1-17).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성도들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성화하는 삶을 살아나갑니다. 아내로서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할 것이며, 남편으로서 아내 사랑하기를 교회를 사랑하듯 할 것이고, 자녀로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삶을 살며, 아비로서 자녀들을 격노케하기 보다는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할 것입니다. 종으로서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기를 마음을 다하여 우리 영혼의 상전이신 하나님께 하듯 할 것입니다. 또한, 상전으로서 종을 대할 때 의와 공평을 베풀 것인데, 이는 그가 하늘의 상전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3:18-4:1).

또, 우리 믿는 사람들은 기도에 항상 힘쓰고 깨어있어야 할 것이며, 전도의 문이 우리에게 열리기를 간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대하여는 지혜로 할 것이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조심하여 오직 그리스도를 우리 가운데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본문 연구
3장
1절:  “위엣 것을 찾으라”에서 ‘위엣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2절: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에서 ‘땅엣 것’은 또한 무엇입니까?

9절: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는 어떻게 가능합니까?

10절:  “새 사람을 입었으니”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삶의 모습입니까?

22절: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는 무슨 의미입니까?

4장
1절:  “상전들이 종에게 의와 공평으로 대하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18-4:1에서 바울은 이러한 신분적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인 것 같습니까?

5절:  “외인을 향하여서는 ... 세월을 아끼라”고 함은 무슨 의미입니까?

6절: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는 어떤 의미입니까?



골로새서 4:7-18     성도의 교제와 마지막 인사

1. 개요
    4:7-9    편지를 전하는 사람들
    4:10-14    문안을 전하는 사람들
    4:15-17    문안을 받는 사람들
    4:18    축도


2. 전개
골로새서의 마지막 부분인 본문에서 바울은 편지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두기고, 오네시모), 함께 있는 사람들 중 문안을 전하는 사람들과, 그 문안의 대상자들을 소개한 다음에, 친필로 개인적인 문안을 전하고 축도로 본 서신을 끝마칩니다.

두기고는 바울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두기고 편에 에베소서와 빌레몬서와 본 서신을 갖고 가게 했으며(8절), 바울의 3차 전도여행시에 동행하게 했습니다(행전 20:4). 바울은 두기고에 대해서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군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7절).
그 다음으로 오네시모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그는 원래 골로새 교회의 신자인 빌레몬의 종이었던 자인데 아마도 주인의 물건을 훔쳐(빌레몬 1:11, 18) 로마로 도망하였던 중 바울을 만나 그리스도인이 된 자인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이제 그를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라고 표현했습니다. 전에는 무익하던 종이었는데(빌레몬 1:10상) 이제는 유익한 자가 되었습니다(빌레몬 1:11하).

편지를 가지고 가는 두 사람에 대한 소개를 마친 바울은 그와 함께 문안을 전하는 여섯 명의  인물을 소개합니다. 먼저 아리스다고인데 그는 데살로니가 출신의 사람으로서 바울이 로마로 끌려갈 때 바울과 함께 동행하여(행전 27:2) 이제까지 그와 함께 해온 것 같습니다. 그는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연금생활을 할 때도 함께하여 바울은 그를 나와 함께 갇힌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나바의 생질(甥姪) 마가는 오순절 성령이 강림한 마가의 다락방의 주인(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부유한 과부로 자신의 집을 제자들이 기도하는 곳으로 제공함)이며, 바울과 바나바가 일차 전도여행을 할 때 그들을 따라 떠났다가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돌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서 바울에게 신임을 잃었고, 바울과 그의 삼촌 바나바가 갈라지는 계기를 제공하였으나, 후에 자신의 실패를 거울삼아 제기(提起)하여 베드로의 신임(벧전 5:13)과 바울의 신임(골로새 4:10; 빌레몬 1:24; 딤후 4:11)을 회복하였습니다.  더욱이, 그는 복음서중 가장 먼저 기록된 것으로 여겨지는 마가복음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그에 대해서 특벼한 지시를 내리고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고 부탁합니다.
세 번째 인물 유스도라고 하는 예수를 포함하여 위의 세 사람만 바울과 함께한 유대인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에바브라가 있는데, 이 사람은 골로새 출신으로서 바울이 3차 전도여행중 에베소에 머물 때 그리스도를 믿게 되고 후에 골로새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한 것 같습니다. 본 골로새서를 쓰게 된 동기를 제공한 사람입니다. 그는 골로새와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한 사람이며, 항상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또, 문안하는 사람 가운데 의사 출신으로 바울과 늘 함께 동행하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있고 또한 데마가 있습니다. 이 데마는 한 때는 바울의 동역자로 신뢰를 받던 사람이었지만(빌레몬 1:24), 후에는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울과 복음 전함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딤후 4:10).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 이외에 골로새 근처 라오디게아 교회 형제들과 믿음의 자매 눔바와 그 가정교회(참고: 행전 12:12...예루살렘의 마리아 집의 교회, 고전 16:19...에베소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집 교회, 빌레몬 1:2...골로새의 빌레몬의 집 교회)에 모이는 권속들에게 문안합니다. 또 교회에 보내진 바울의 편지는 가까운 다른 지방의 교회들에게도 돌려져 읽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빌레몬 4:16; 살전 5:27; 고후 1:1).
아킵보는 빌레몬의 아들로 여겨지는데, 아마도 에바브라와 함께 골로새 교회 목회를 담당하다가 현재 에바브라가 부재중이므로 바울이 그의 목회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빌레몬서 1:2에서 바울은 그를 우리와 함께 군사된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절(18절)에서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고, 그의 은혜가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축도로 편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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